주식은 어렵다.
하지만 쉬우면 재미없지
난 초보이고, 가끔 재미로 주식을 사곤 한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런저런 예상을 하지만,
결국 그대로 되는 건 거의 없더라.
그냥 기대감이라는 소소한 재미를 위해
주식을 사는데,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의 일부만 먼저 사고 지켜보다
어느 정도 많이 하락하면 추가로 더 매수한다.
주식에 정답이 있을 리 없고
모든 이들이 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원하는 종목을 소신껏 판단해
매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최근 주식시장이 마냥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길게 보았을 때 확률적으로 내려가기 보단
결국 언젠가 올라갈 확률이 높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데,
혹시 마음같지 않게 흘러간다면
추가로 매수하며 모아볼까 한다.

워낙 자칭 주식고수들이 많으나
어차피 다 비슷비슷한 거 같다.
주변에 고수마냥 차트보고 거시적인 움직임
얘기 하는 지인들도 결과는 별로...
결국 자본금 많고 기다릴 수 있는 시간 많은
여유로운 사람이 승자가 되겠지-
주식은 그냥 급한 마음 버리고 낚시하는 거 마냥
그저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이 유리한 것 같다.
매수도 매도도 마찬가지로~
생각만 할 때는 너무 분명하게 잘 아는데
희한하게 결과는 마음같지 않은 것이 주식-
개미들이 정보라고 있어봤자 인터넷이나
매체에서 나오는 소식들.
선반영되어 고급정보 있는 사람들이
유리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는 있다.
어차피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게 하지 않으면 되고
손해보면 그걸 이야기거리로 삼는 것도 괜찮다.
오늘은 여러 후보들 가운데 비비고 만두가 맛있는
CJ 제일제당을 1주 매수해본다.
마침 마켓컬리에서 구매한 주먹밥을 먹다가
맛이 괜찮아서 제조회사를 보니
그것도 CJ 제일제당이었다.
솔직히 특별한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니며,
최애 기업도 아니지만
아마도 그나마 알기론 지난 달 중순부터 시작된
쿠팡과 롯데마트와의 제품 마진율 협상이
원만치 않기도 하고,
뭐 다른 이유도 있을 거 같긴한데
일단 주당 가격이 분할 매수하기엔
괜찮지 않을까 싶다.
협상도 잘 안되고 좋지 않은 분위기가
계속 되겠지만
그래도 언젠가 결판이 나겠지.
이미 어느 정도 반영된 하락도 있었고,
코스피 지수 자체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는데-
지난 1년간 그래프를 봐도 지금 사는 가격이
평생 오지 않는다면 그건 운이......
어차피 더 떨어질 거 같지만 추가로 2주 정도
매수할 총알을 남겨두었고,
혹시나 그대로 상승할 수 있다면
적은 이득이여도 좋다.
사자마자 떨어져도 상관없다.
실제로 낚시도 한 번 안해봤지만
낚시꾼의 마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려 보지 뭐~
내가 잘할 수 있는 건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기다리는 것과 남의 말을
잘 믿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패해도 내가 한 판단이라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고,
배워가면 되는 거니까~
긍정적인 마인드와 멘탈 관리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매수를 이어 가야지.
CJ 제일제당은 큰 폭으로 움직인다기 보다
묵직한 느낌의 주식으로 알고 있긴한데
어쨌든 큰 수익을 바라는 것은 아니니까...
어쨌든 오늘 매수한 CJ 제일제당 고작 1주이지만,
매수단가는 336,253(제비용 단가)이고
지켜보다가 5-10%정도 하락 시
추가 매수를 할 생각이다.
만약 상승한다면, 적당히 10-15% 정도의
이익을 목표로 기다리다 매도할 것이다.
참고로 오늘 주식시장 마감 종가는
338,000원으로 끝났다.
주식 매수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필요없이
본인의 느낌대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며,
최저가는 맞힐 수 없으니 좀 참고 기다리다
그래도 저가라 생각할 때 진입하여
추가 매수하며 모아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인터넷에서 종목토론방 보면 엉망진창이다.
그 사람들 말 들어봐야 마음만 안좋지
그렇게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볼 생각이면
주식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다.
어차피 주가는 여러 세력들이
좌지우지 할 것이고,
호재가 있거나 좋은 기업이라도
그것이 꼭 좋은 주식이고
이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난 전문적이지도 않고
어찌보면 주식의 기본도 모르지만
누구나 자기 원칙과 방식, 소신대로 하면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생각이고,
솔직히 차트는 봐도 잘 모른다.
그래도 주식 투자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뉴스나 여러 정보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것
자체로도 만족한다.
앞으로 주식 시장이 제도적으로도 더 보완되어
발전했으면 좋겠고,
다시 경기도 좋아져서
상승의 흐름으로 가길 희망해본다.
많은 분들이 작년 한 해
주식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마음 고생을 하셨을텐데
분명 언젠가 좋은 흐름이 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들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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