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봐도 멋진, 외국 영화 속 그 당시 패션-
가끔 오래된 외국영화를 보다보면 등장하는 인물들의 패션을 보고 놀랄 때가 있다. 약 30여년 가까이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예상을 뒤엎는(?) 세련된 모습을 보이거나 심지어 지금 유행하는 아이템을 그 때 이미 착용했다는 것은 역시 그들의 패션 센스와 문화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더군다나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 심플하면서 무난한 느낌으로, 무채색 또는 베이지, 아이보리, 브라운, 카키, 버건디 등의 색상을 좋아하는데 딱 그러한 느낌의 연출이 많아 더욱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그 중 특히 생각나는 영화가 레옹(1995)과 나홀로 집에1, 2(1991-1992)이다. 슬픔에 빠진 마틸다와 고독한 킬러 레옹의 패션이 영화를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만드는데, 특히 초크나 숏비니, 서스..
2023.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