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건의 아들로 시작해, 이제는 김용건을
하정우의 아버지로 불리게 만든 남자.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는 이제는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하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지만, 오래 전 방송에서 말하길..
잘 나가던 아버지 김용건이 하정우의 방 문을
열어보고는 일 없이 집에 있는 아들을 바라보며
걱정을 했다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아마도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몰래(?) 내공을 쌓으며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정우는 한 때 연기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가르치는 과외선생으로 굉장히 유명했다고 한다.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연기 과외만 하기엔
역시나 그의 재능은 너무 아깝다!
데뷔작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등장했던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에서
리얼한 군대 선임의 모습을 보여준
레전드 장면만 보아도 비범함을 알 수 있다.
독립영화나 각종 드라마 등에서 얼굴을 알리던
배우 하정우를 더욱 눈여겨 보게 된 작품은
역시나 영화 '추격자' 이다.
소름돋는 사이코패스 연기로 악역 이미지를
멋지게 소화해 내었고, 영화를 통해
사이코패스에 대한 사회 인식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켜주기도 했다.
그 후로 하정우는 승승장구하며
대중에게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동년배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한
배우일 정도로 엄청난 행보를 보였는데,
나이 들수록 점점 더 멋지게 변해가는 모습이다.
다양한 장르가 다 소화 가능하기에
매번 새로운 변신과 연기가 기대된다.
영화 자체의 흥행도 대단하지만,
영화마다 기억되는 명장면들만 보아도
하정우의 디테일한 연기에는
뭔가 특별함이 들어있다.
특히 진중한 느낌의 더티한 눈빛과
항상 장난기가 꿈틀대는 듯한 표정은
하정우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그것이
대중들을 사로잡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많은 작품들에서 혼자 영화를 이끌어나가며
관객을 압도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카메오로 웃음을 주기도 한다.
영화 '걸캅스' 에서 모텔 주인으로
뜬금없이 등장하는 것처럼...
어떤 역할이든 우리의 기대 이상을 보여주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서인지,
배우 하정우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자신감이 넘치고 섹시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예전에 방송에서 가수 제시가 이상형으로
하정우를 언급하며 그 이유가
상남자의 느낌이 나서 좋다고 했었다.
오히려 젊은 시절엔 그런 느낌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 같기도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충분히 그럴 만하다.
최근에 본 넷플릭스 '수리남' 에서의 모습은
이제까지 쌓아온 하정우의 내공을 보여주기에
매우 충분했고, 작품도 너무나 좋았다.
또한, 배우로서 인정받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그림이나 영화감독 등으로도 실력을
뽐내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티빙의 '두발로 티켓팅' 이란
여행 프로그램에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어 더욱 반갑고, 올해 개봉 예정인
'1947 보스톤' 이란 영화도 기대해본다.
운동선수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무래도 한계가 생기지만,
배우는 점점 더 내공이 느껴지고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할 수 있는만큼
앞으로도 하정우가 기대되는 좋은 소식을
많이 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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