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성형을 참 많이 한다.
이제는 신기할 정도로 안될 것이 없는
시대인만큼 타고난 모습에서
아예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것이
가능하니 놀랍기만 하다.
성형을 한 사람을 봤을 때 드는 생각은,
일단 그 용기가 대단하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무모할 정도로 과감하기도 하고,
시작하면 원래 본인의 얼굴 그대로는
돌아올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타고난 외모가 너무 만족스럽다면 모를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외모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은 당연하니,
남녀 구분없이 성형을 하는 것에 대해
누구나 충분히 고민해 볼 수 있다.
만약 내 가족 중에서 나에게
성형에 대해 물어본다면,
난 아마 적극 찬성하기보단 그래도
한번 더 잘 생각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외모가 어떻든 그래도 사람마다 고유의 특징과
나름의 개성이 다 있는데 그것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이 그냥 좀 아쉽다.
하지만 그것은 본인의 선택이고 결정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며,
선택의 결과가 만족스럽든 그렇지 않든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자존감이 성형으로 높아질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 가장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과욕을 부리지는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성형의 가장 무서운 점이 바로 한 번만 하고
끝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조금 부족한 부분을 처음 수술했을 때는
상당히 만족하는 경우가 많으나
그것이 시작이 되어 여러 번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 보면 결국 원래
맨 처음의 외모일 때 보다 오히려 더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요즘은 워낙 SNS도 활성화 되어 있고,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비주얼이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보다보니 성형에 대한 고민도
어찌보면 아주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단순히 무언가를 했다가 바로 바꿀 수
있는 것이야 전혀 어려울 것이 없지만
성형처럼 영구적이고 시작과 동시에
많은 것들이 변화할 수 있는 선택은
분명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도
생각보다 멋질 수 있는데,
당장 유행이고 너도나도 한다고 해서
거기에 휩쓸려 가기 보다는
자신의 아름다움과 개성을
다른 방식으로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으니
너무 성형에만 집착하여 젊은 날에만
올인하지 않았으면 한다.
유행은 돌고도니 어쩌면 나중에는
성형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대세가 되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성형이
사람을 좀 비슷한(?) 분위기로 만들어서인지
연예계를 봐도 20-30대 여배우들 중
최근에도 더 각광받는 주연급은
대개 성형과는 거리가 먼
개성 있는 배우들이 많긴 하다.
성형을 했다고 해서
누군가가 그 사람을 비난하고
함부로 얘기할 문제는 아니다.
엄청난 용기를 가지고 위험을 감수하며
많은 노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선택도 당연히 존중받는 것이 맞다.
사실 성형을 하든 안하든
그 사람 자체가 중요한 것이고,
누구도 편견을 가져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쨌든 자신이 추구하는 모습을 위해
혹시 성형을 하게 된다면
정말 오랜기간 신중히 고민해보고
후회없는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며,
점차 외모만을 더 중요시하는 듯한
요즘 풍조가 한편으로는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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