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탄산음료를 매우 좋아한다.
특히 더운 여름이면 보통 탄산음료 1.5리터를
아껴가며 마셔도 이틀정도에 다 마시곤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과도한 단맛이 별로이기도 하고
체중이 증가하는 게 느껴지기도 해서
제로 음료로 바꾸기 시작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했던 게,
분명 단맛도 있고 색도 있는데
칼로리, 당류 등 모든 게 0 이라니...
처음엔 맛도 별로인 거 같고 그랬지만
어느새 그 맛에 중독되어 오히려
일반 콜라는 쳐다도 보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누구든 알다시피
아무리 제로 슈가라고 해도
분명 탄산음료는 몸에 좋을 리 없다.
나도 좋아해서 마시긴 하지만
늘 마구 들이킬 때는
왠지 모를 부담이 되긴 했다.
일단 내가 느낀 건
제로 콜라 · 사이다를 꾸준히 마셔도,
똑같은 패턴이나 식습관을 기준으로 한다면
체중은 증가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문득 이렇게 자주 많이 마셔도
괜찮은가라는 생각이 들어 좀 알아보니,
역시나 알아보니 모든 것엔
장· 단점이 있는 게 당연했다.
제로 음료의 당류를 0으로 만들기 위해서
인공감미료를 사용하는데, 그것 역시
우리가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오히려 그 맛에 익숙해져
천연적인 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고
이러한 인공적인 단맛에 중독되는데
그것이 분명 정상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뿐만 아니라 여러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인공감미료는 장내 미생물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고,
당뇨를 포함한 각종 질환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제로 음료의 인공감미료 자체만으로는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지만,
포만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다른 단 음식을 더 먹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것말고도 다른 여러 영향도 있을 것이다.
제로 탄산음료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수치로 알 수가 없고
애매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제하며 마셔야 한다고도 생각한다.
나의 경우 술, 담배는 안하지만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며 느낀 것이
역류성 식도염이 심해졌다는 것이다.
여러가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했겠지만
다른 식습관이나 생활패턴은 유지한 채,
의식적으로 탄산음료를 한동안 마시지 않았더니
증상이 호전되는 걸 볼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제는 각종 탄산음료, 과자까지도
제로 슈가가 유행인데,
당류나 지방이 낮다고 해서 습관적으로
섭취하기보다는 최소한 이런 특징들을
알고는 있는 것이 중요하겠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원하게 한 잔 하는 것은
언제든 너무 좋지만, 방심하고
과하게 먹는 것은 늘 옳지 않다.
그래서 요즘엔 탄산음료를 줄이고
가급적이면 수분섭취나 차를 즐기려 한다.
제로 탄산음료를 정말 마시고 싶을 때
적당량 마시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너무 과하게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꼭 알고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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