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포츠도 인생도 공정하길!

subpoiu 2023. 2. 1. 12:29

며칠 전 미국 프로농구 NBA에서

최고의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LA 레이커스 VS 보스턴 셀틱스

 전통의 강호 빅매치가 있었다.

역시나 팽팽했던 경기의 종료 몇 초전,

마지막 공격을 하던 르브론 제임스의 팔을

상대선수가 치는 게 명확했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자 레이커스의 모든 선수,

특히 르브론 제임스는 펄쩍 뛰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 사진 출처: AP 연합뉴스 >

 

꼭 잡고 싶었던 중요한 경기여서 그런지

절실함이 묻어나는 어필이었다.

카메라를 돌려보니 파울이 명확한 것을

분명 확인할 수 있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물론 심판도 사람이니 실수할 수 있지만,

자신들의 권위나 이미지보다는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였다.   

 

그렇지만 결국 경기를 지배하는 것은 선수가 아닌

심판이 되어버렸고, 결국 연장전 끝에

보스턴 셀틱스가 승리하며

이 판정은 전세계적으로 더욱 큰 이슈가 되었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로서는

이보다 허탈할 수가 있을까?

공정함을 위해 배정된 심판진이

한 명도 아닌 여러명인데도 말이다.

 

우리나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늘 종목을 막론하고 오심과 부정이

수시로 이뤄져 왔다.

이는 단순히 제대로 보지 못하여

오심이 이뤄졌다기 보다는

뭔가 다 이유가(?) 있는 경우도 많다.

 

모르긴 몰라도 단순히 누군 한 명의 설계로

승부조작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손이 너무나 만연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실제로 추측이 아닌 업계 폭로나

승부조작 가담 선수, 관계자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상황이니 안봐도 뻔하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공정함을 추구하는 스포츠계에서처럼

결국 모든 분야와 우리 인생에

이러한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누군가의 욕심 그리고 돈 때문에 

정정당당해야 하는 상황에 꼭

조작, 편파, 불법이 판을 친다.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한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화가 나고 억울한 일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뉴스에서 보면 정치판이든 회사생활이든

많은 사람이 경쟁하다보면

마치 어쩔 수 없는 것인냥 그것을

당연시 하는 게 너무 불편하다.

 

잘못을 했으면 그것을 인정하고,

또다시 그런 일이 없게끔

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른들이 그렇게 살면서 아이들에게

 바르게 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어떤 일을 하든 페어플레이를 하자.

심판이 없다고 반칙해서 남을 이기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자신의 이기심으로 혹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꼭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항상 성실하고 착한 사람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 너무 안타깝다.

이기든 지든 제발 사회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해지길 바래본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이 세상 이치라더라'

< 출처: 영화 ' 해바라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