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애 & 솔 로 지 옥 2 (넷플릭스 시리즈)
역시 커플 매칭 프로그램은 흥미롭다.
보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멋진 출연자들이 나왔고,
그걸 보며 몰입한 순간
이미 시즌 2는 끝났다...
역시 시즌 1과 마찬가지로
비주얼과 스펙 모두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보기엔 너무도 훌륭하고
각자의 개성과 매력이 넘친다.
한 명씩 나올 때마다
스타일과 느낌이 확연히 달랐고
비주얼만 봤을 때, 과연 누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지
섣불리 예측하긴 어려웠다..
커플 매칭이 성사되어야
서로 나이, 직업 등의
공개가 가능하다보니
거의 끝나갈 무렵이 되어서야
모두의 정보를 알 수 있었는데
딱 봐도 다들 실제로 밖에서 인기도 많고,
재능도 많은 사람들이란 게 알 수 있었다.
8박 9일 동안 '지옥도' 라는 섬에서
서로를 알아가다 보면
분명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고,
방송에 나오지 않은 순간에도
서로를 부지런히 파악하였을 것이다.
연출되지 않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임에도
출연자들이 진심으로 임하고 있는
느낌이라 그런지 설레기도,
안타깝기도 한 장면들이 많이 있으며,
역시 매칭의 포인트는
타이밍이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제한된 짧은 시간 내에
서로를 알아가다 보니,
예측할 수 없이 급변하는 상황들이
재미를 선사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지내는 것도
기존의 매칭 프로그램과는 조금 다른
변수이기도 하다.
모든 출연자가 한 번에 등장하지 않아
추가되는 인원에 대한
기대감과 새로움을 느끼며 볼 수 있어 좋다.
어차피 프로그램을 보셨거나
아직 못보신 분들도 계실테니
자세한 스토리나 매칭결과는 생략하려고 한다.
솔로지옥이란 프로그램은
누구나 꽤 흥미롭게 볼 수 있으며,
연애 스킬이나 상대방과 소통하는 방식 등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중간 MC들의 리액션 보는 맛도 쏠쏠한데,
특히 규현이 애뜻한 장면마다 너무 몰입하여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거...
암튼 솔로지옥 2를 재미있게 보았고,
모두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의 심리를 엿보며
연애의 감정을 느끼고 관계형성을 함에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역시 마음을 움직이는 게 가장 어렵다...
최종 선택을 할 때까지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고,
상황마다 나름의 반전인 부분도 있으니
아직이신 분들은 보시는 걸 추천!

최근에 보면 젊은 층에서
연애를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시간과 돈, 감정소모 등의 이유로
점점 연애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틀린 건 아니고
각자 추구하는 방식이 다르니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새로운 것도 더 많이 알아가고
그것이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애는
충분히 할 만한 것이라 생각한다.
전쟁통에도 사랑을 한다는
배철수 님의 말씀이 갑자기 생각나네.
모든 것이 한 번에 성공하고
잘 되긴 상당히 어렵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치고,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면
결국 본인에게 더 잘 맞는 선택이
가능해지는 게 아닐까 싶다.
실패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만약 호감이 가는 좋은 사람이 있다면,
바쁘다는 핑계보단 적극적인 마인드로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
